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발견된 토막시신 손에서 지문을 채취한 후 외국인 출입국기록을 조회해 토막시신 신원이 중국 동포 한모(42, 여)씨인 것을 확인했다. 한씨 지문은 입국 당시 법무부에 등록돼 있었다.
한씨는 지난 2013년 8월 혼자 입국했다. 입국신고서 가족사항에 어머니와 남편이 있다고 적었고 한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중국 동포인 남편 명의로 돼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남편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0시 5분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1/4 지점) 부근에서 가족과 함께 돌게를 잡던 김모(25)씨가 시화호쪽 물가에서 토막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이었다. 시신은 예리한 흉기에 의해 토막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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