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군부 통치자였던 무함마두 부하리(72)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잠잠하던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공격을 재개했다.
AFP통신은 보코하람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이슬람교 전도를 가장해 나이지리아 북동부 크와자파 마을에 난입, 최소 24명을 숨지게 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마을은 보코하람 공격으로 타격을 많이 받은 지역 중 하나다.
부하리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1일 “테러를 몰아내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우리의 집단적인 의지와 약속의 힘을 보코하람이 알게 할 것” 경고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군은 차드, 니제르, 카메룬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두 달 동안 보코하람이 점령하고 있떤 지역을 연이어 탈환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코하람이 치고 빠지는 식으로 공격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