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꽃가루에 호흡기 좋은 식음료 ‘인기’

2015-04-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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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웰라이프 클로렐라 플레티넘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인기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에는 이산화황·질소화합물 등 중금속이 많이 함유됐다. 미세먼지가 쌓이면 면역력 감퇴와 호흡기 질환, 피부 염증도 발생한다.
녹차는 호흡기 수분을 유지하고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탄닌은 몸 속에 쌓여 있는 수은,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제주 한라 녹차'를 티백과 음료로 출시했다. 

목 건강에 좋은 제품을 찾는 고객을 겨냥, 호흡기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를 함유한 제품도 나왔다.

남양유업의 '맑은숨 오리엔탈'은 호흡기 건강과 수분 섭취에 좋은 도라지, 더덕, 배, 맥문동, 수세미 등 5가지 전통 소재를 사용했다. 이를 솔싹 추출물과 함께 담아 원료 특유의 쓴맛은 줄이고 상쾌한 맛을 살렸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돼 11월에는 3만개 판매에 그쳤지만 황사가 시작된 3월에는 20만개 이상 팔렸다. 

오리온은 최근 도라지 분말이 들어 있는 '닥터유 민티'를 출시했다. 민티는 1알에 도라지 분말 2.4mg이 들어 있다.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는 디톡스 푸드도 인기다. 

클로렐라는 황사나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실제 클로렐라에 함유된 엽록소, 식이섬유 같은 물질은 각종 발암물질, 노폐물,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변 등으로 배출한다.

클로렐라의 국내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상웰라이프에 따르면 매년 황사가 몰려오는 2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이 연중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 플래티넘'은 대상의 노하우로 생산한 국산 클로렐라 원말 95%와 클로렐라 추출물 분말 5%로 구성됐다.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기능성 원료로 인정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황사철을 맞아 미세먼지∙꽃가루 등으로 힘들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호흡기에 좋은 식품들을 선보이며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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