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항부정기선사 하나로해운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후 상장위원회 심의, 공모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상장을 준비한 하나로해운은 증시·해운시황을 고려해 올해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해운회사로는 KSS해운 이후 8년 만에 첫 사례다.
2008년 설립한 하나로해운은 케이프 1척, 파나막스 6척, 핸디 3척, 케미컬탱커 2척 총 12척의 사선을 보유했다. 용선선박을 포함해 30여척의 다양한 선형을 운영해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다. 지난해는 매출 115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립 이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하나로해운은 신규 선박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