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해운 상장예비심사 청구, 해운사 8년만 상장 추진

2015-04-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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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선박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활용 예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침체에 빠진 해운업의 반등이 점쳐지는 가운데 해운업계에서 8년만의 상장이 추진될 예정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항부정기선사 하나로해운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후 상장위원회 심의, 공모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상장을 준비한 하나로해운은 증시·해운시황을 고려해 올해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해운회사로는 KSS해운 이후 8년 만에 첫 사례다.

2008년 설립한 하나로해운은 케이프 1척, 파나막스 6척, 핸디 3척, 케미컬탱커 2척 총 12척의 사선을 보유했다. 용선선박을 포함해 30여척의 다양한 선형을 운영해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미컬탱커는 국내 업체에 장기 대선해 운항 중이다. 벌크선은 핸디·파나막스·케이프의 다양한 선종으로 이뤄졌고 주력인 파나막스는 국내 대형화주와의 장기 장기운송계약(COA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다. 지난해는 매출 115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립 이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하나로해운은 신규 선박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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