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자활사업 참여자 4명 공동창업 성공

2015-04-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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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기업 커피전문점 2·3호 오픈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해운대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에 참여해온 기초수급자 4명이 최근 창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구와 자활센터로부터 창업자금과 자활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3월, 커피전문점 '카페 가온비'와 '카페 키덜트'를 오픈했다.
'카페 가온비'는 좌동 부흥초등학교 맞은편, '카페 키덜트'는 도시철도 장전역 인근에 자리해 있다.

이들 대표는 구에서 운영하는 '썬앤펀 카페'에서 1~3년 동안 일하면서 적립한 1억 5천만 원을 점포 권리금과 실내 인테리어 비용, 각종 기자재 구입비 등 창업 초기자금으로 활용했다. 구도 점포 임대보증금 8천만 원을 자활기금으로 저리 대출해 창업을 도왔다.

구는 2010년부터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참여하는 '자활근로 커피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자활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시행하고, 교육받은 이들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일터도 마련했다.

2010년 구청 민원실에 문을 연 '썬앤펀 카페'가 바로 그 곳. 2011년에는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 2012년 부산시청 민원실에도 썬앤펀 카페를 설치해 커피사업단 소속 자활근로자들에게 일터로 제공했다.

썬앤펀 카페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이들 중 2명이 지난 2012년 커피 전문점 자활기업 1호인 '오즈커피'를 창업한 데 이어 이번에 커피 전문점 2·3호점을 창업한 것이다.

구 담당자는 "이번 창업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자활근로자들이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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