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개설

2015-04-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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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분당차병원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 (원장 지훈상)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다학제 치료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개설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분당차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는 소화기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영양팀, 줄기세포 GMP 팀 등 다양한 진료과의 염증성장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다학제 통합치료 시스템을 갖췄다.
또 차병원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살려 젊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임신과 출산, ‘염증성 장질환 임산부 클리닉’, 성인이 돼 가는 소아청소년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올바른 성장과 사회적응을 위한 ‘염증성 장질환 생애전환기 클리닉' 등 환자 개인에 맞는 차별화된 진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만성 염증성 장질환에서 대장암으로의 진행·재발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염증성 장질환 센터 개소 전부터 희귀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에 관심을 갖고, 명확한 기전과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연구해왔다.

현재 차병원그룹 기초의학연구센터인 차바이오컴플렉스(CHA Bio Complex)에서 많은 연구진들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에서 줄기세포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동물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미국 10대 대학병원인 웨이크포레스트병원 및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말 그대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여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점이 특징인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이 이에 속한다.

아직까지 어떠한 이유로 발생하는 질환인지에 대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병원 연구부원장 함기백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전체 환자의 절반에서 수술, 혹은 입원치료 기간이 필요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적 손실 또한 매우 큰 편”이라면서 일단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되었다면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반인과 다름없는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반복적인 입원, 수술 등 소모적인 일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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