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10~11일 시사코미디 연극 '늘근 도둑이야기'

2015-04-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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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오는 10~11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연극 '늘근 도둑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늘근 도둑이야기'는 1989년 동숭연극제로 초연된 후 26년간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시사코미디 연극이다. 그동안 '연극열전2', '이것이 차.이.다3' 등 기획공연으로 재공연돼왔다.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늘근 도둑'과 '덜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 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연극에서 '두 늙은 도둑'이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돌직구는 '뼈있는 웃음'으로, 이 시대의 모든 우스꽝스러운 현상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강신일, 문성근, 이대연, 최덕문, 김승욱, 이성민, 김뢰하 등 내로라하는 중년 배우들과 함께 했던 작품으로 공연마다 펼쳐지는 배우들의 폭풍 애드리브는 '늘근 도둑이야기'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이번 무대에는 2009 인터파크 골든티켓파워상 네티즌투표 1위를 한 박철민과 지난 공연에 검증된 연기를 보여줬던 정경호, 민성욱이 오른다. 또 방송과 연극 무대에서 베테랑 감초연기로 주목받는 노진원, 오민석, 맹상열과 '늘근 도둑이야기' 사상 가장 젊은 배우인 안세호, 박훈, 이형구가 캐스팅됐다.
메가폰은 제17회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연출가 박정규가 맡았다.

관람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www.uac.or.kr, ☎031-828-5841~2) 또는 인터파크(www.ticket.interpark.com, ☎1544-15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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