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가들 "걸어서 DMZ 횡단…북한이 지원 약속"

2015-04-03 16:19
  • 글자크기 설정

여성운동가들로 구성된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CrossDMZ) 측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건너는 행사를 북한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여성운동가들로 구성된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CrossDMZ) 측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건너는 행사를 북한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반도 여성 평화걷기'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의 공동 기획자인 크리스틴 안은 지난주 평양에서 조선민주여성동맹 소속 관계자 등과 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 알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최소한 북한의 협력과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에 안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성과 평화구축에 관련된 심포지엄을 북한에서 여는 것에 대해서도 북한 측의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영화제작자 애비게일 디즈니, 퇴역 육군대령 앤 라이트 등 위민크로스디엠지 회원들은 12개국 여성운동가 30명이 5월 24일 북한에서 남한으로 DMZ를 걸어서 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특히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매과이어와 2011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라이베리아의 리마 보위 등도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