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민원인들이 방문해 업무를 봤을 때 그들을 상대로 청렴도 관련 설문조사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민원인들은 담당경찰관이 친절하게 대하거나 잘 설명 해 주었을 때 경찰이 청렴하다고 느낀다.
따라서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민원인들에게 더 친절하게 대해야 할 것이다.
물론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일일이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고 민원인들이 하는 말을 다 듣고 있을 시간이 마땅치 않다.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청렴의 가치는 바로 친절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대구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절대 사(四)절(切) 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음주운전, 금품수수, 사건청탁, 정보유출 등 네 가지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금품수수 및 사건청탁은 지역사회에서 한 두 사람만 통하면 친분 있는 경찰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고 부탁 하는 경우 부탁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경찰관에게 부탁을 했으니 잘 처리 될 것 이라고 기대할 뿐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러나 반대편 입장에서는 그것이 편파수사가 되는 것으로, 그러한 부탁을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는 것이다.
정보유출은 사건처리 중 서류관리 등을 소홀히 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있는 것에 대비해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경찰은 고객인 민원인들에게 항상 친절(親切)로 시작하고 사절(四切)로 마무리 돼야 완벽한 청렴이라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