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대형건물 화재관리 전년보다 개선돼"

2015-04-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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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화재보험협회, 단위=%]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지난해 전국 중·대형건물의 화재 예방 관리 상태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작년 1년간 전국 특수건물(11층 이상 건물 및 3000㎡ 이상 공장 등) 중 2만9000여건에 대한 안전점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건물의 화재관리 상태가 2013년보다 소폭 개선됐다.
특수건물 방화시설의 양호율은 평균 83.2%로 전년(81.1%) 대비 2.1%포인트 높아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5.8%포인트 높아졌다. 방화시설별 양호율은 소화활동 설비가 98.4%로 가장 높았고, 피난시설(94.7%), 발화위험시설(92.7%) 순이었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 등 안전관리(49.5%)는 2013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았다. 또 공장이 대부분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정시설(64.2%)의 양호율도 낮았다.

업종별로는 철도시설(98.5%), 국가시설(89.8%), 공공기관(89.1%) 순으로 높았고, 공장(80.8%)과 다중이용시설(80.2%)은 양호율이 낮게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특수건물은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기 때문에 화재 등 사고 시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안전의식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부기관에서는 법규 개정시 시설 및 유지관리상 미흡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점검 결과분석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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