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정부가 상권·부동산 등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창업을 지원한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진형 민간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국무총리 소속)를 개최하고 '창업 콜라보(Collabo) 프로젝트 계획'과 ’15년 공공데이터 개방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공공데이터 7대 중점 과제를 확정하고 중앙부처・시도에서 1264억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점 과제는 △10대(건축・부동산 등)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 △39개 핵심(공동주택관리정보 등) 데이터 선정 △공공 빅데이터의 개방 의무화 △민간 유사 공공서비스 정비 △민간의 데이터 활용 극대화 △개방 역량 및 인프라 강화 등이다.
데이터 개방 규모는 15억 건에 달한다.
앞으로 지자체는 데이터를 활용한 주민참여 확대와 편의시설 등 생활자치 정보를 시각화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구축 예정인 세종시 공공데이터 포털을 시범 사업으로 선정하고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번에 모아서 개방할 방침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그간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토대로 민간 창업과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할 시점”이라면서 “정부3.0 개방과 협업으로 창조경제 성과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