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9리에서 1할9푼(42타수 8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날 2회 초 페드로 알바레스의 2점 홈런이 나온 직후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개의 공에 모두 헛스윙으로 반응하며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침묵을 깼다. 그의 타구는 볼티모어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글러브를 빠른 속도로 비켜가 그대로 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토니 산체스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강정호는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 말 수비 때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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