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 '포스코기술투자·BK인베스트먼트'서 35억 투자유치

2015-04-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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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모바일 로컬 플랫폼 기업 제로웹(대표 이재현) 이 포스코기술투자와 BK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일 제로웹에 따르면 무료제작 전략을 통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들에게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보급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 지난해 매출 400%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확장 중인 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플랫폼 기반의 지역별 업종별 광고 네트워크, 이를 활용한 다양한 BM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 파악된다.

업체 관계자는 "제로웹의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딩에서 13곳 안팎의 벤처캐피탈이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대기업, 페이스북 부사장 존 라거링(John Lagerling)이 투자하고 있는 쉐이커미디어 등 많은 기업이 제로웹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전략에 관심을 보이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웹은 개별 플랫폼에 페이나우,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를 탑재하고 시장의 99%인 중소상공인을 위한 O2O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핀테크의 핵심인 가맹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월 신규제작만 약 1천700건에 이른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구글이 4월 이후 모바일 친화도를 반영한 검색 랭킹 알고리즘을 적용한다고 입장을 밝힘에 따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지가 필수가 되고 그 수요 역시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플랫폼 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데 집중하고 시장 점유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면서 "커머스와 트래픽을 강화해 양적·질적으로 강력한 모바일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순환 네트워크의 허브가 돼 750만 중소상공인을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그들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진정한 O2O, 상생 비즈니스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제로웹은 현재 일본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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