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습지 비상…학계및 환경단체 크게 반발

2015-04-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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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관통고속도로 추진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인천송도습지에 비상이 걸렸다.

국토교통부가 이곳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최근 실시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총21.3㎞중 3㎞정도가 송도습지보호구역을 그대로 관통하는 것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송도습지보호구역내에는 ‘(가칭)인천대교분기점’ 설치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송도갯벌습지지역은 람사르 습지로 등록이 되어 있고,세계적인 보호조류로 2천여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저어새의 번식지인데다,검은머리갈매기(세계적으로 약1만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의 서식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계와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크게 반발하며 우회도로 건설등 대책마련을 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관련 국토부관계자는 “현재는 예비타당성조사일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환경부등 관련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수정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인천-문산-동두천-남양주-안산등 수도권지역을 순환하는 도로로 인천지역에서는 인천-김포,인천,안산간 도로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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