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2015-04-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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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2일 10시 30분 수원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서 ‘도시경관 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김용남 국회의원, 도의원, 지역주민, 미 공군비행단 장병 등 2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70회 식목일일 맞아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는 소나무, 살구나무 등 6,540여 그루의 나무와 야생화를 심었다.

행사의 한 참가자는 “자칫 삭막할 수 있는 농생대부지에 이렇게 나무를 심으니 마치 봄의 따뜻하고 활기찬 바람을 불어넣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경필 지사는 “오늘 심는 나무 한그루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문화와 생태가 만나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오늘 심는 어린 나무들이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거목으로 쑥쑥 커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행사에 이어 3일 오후 3시부터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따복나무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매실·앵두·감나무 등 유실수 총 2,000그루를 1인당 2그루씩 1,0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줄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관내에서 중앙부처 6개 기관이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며, 각 시․군별로 28개소 7,000여명이 참여해 산림·공원 등에서 범도민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 중에 있다.

유범규 도 산림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며, “숲과 산림자원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09년도부터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부터 11억 원을 투자해 조림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354ha에 나무 973만 그루를 식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황폐화된 북한 산림복구사업 일환으로 개성시 개풍군 지역에 17억을 투입하여 9ha부지에 연 150만그루 생산 규모로 현대화된 개풍 양묘장을 설치한바 있다.

올해에는 산림자원 보호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도내 1,020ha의 산림에 2백 4심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청제공]

또한 지속가능한 숲 관리를 위해 산불예방, 재선충병 확산방지 활동을 추진하고, 도민들을 위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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