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엔트리·투자 확대로 지속가능 성장 도모

2015-04-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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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새 브랜드 엔트리 모델 및 SVO 국내 출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일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재규어 XE'(앞쪽)와 'F-TYPE 프로젝트 7'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중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015 서울모터쇼’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새로운 브랜드 엔트리 및 최상위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 제일주의 실현을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서울모터쇼 프레스 브리핑을 통해 한국을 캐나다·호주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끈 국가로 평가했다. 이제는 지리적 영역확장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프리미엄 마켓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연평균 성장률은 40%이다. 기존 프리미엄 고객층을 강화하고, 새 엔트리 모델을 도입하면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모터쇼에서는 최상위 모델을 개발하는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의 국내 데뷔 및 신차를 공개하고, 두 브랜드 엔트리 모델도 선보였다. 내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새 브랜드 엔트리 모델은 ‘재규어 XE’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다.

재규어 XE는 재규어 랜드로버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이다.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동급 최고 수준인 75%가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 자체 제작 인제니움 엔진을 포함하는 최신 엔진 라인업과 자동 8단 변속기가 결합했다. 고성능 모델 XE S는 V6 3.0ℓ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디자인은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맡았다. XE는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 공개 후 다음달 공식 판매되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가장 차세대 디스커버리 패밀리의 첫 모델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와 비슷한 수준의 뒷좌석 레그룸 공간을 제공하는 등 동급 5인승 경쟁 모델 중 공간 활용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2.2ℓ 디젤 터보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성능·효율성을 만족시켰다.

SVO는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레인지로버 스포츠 SVR’‘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3대의 신차가 한국 시장에 투입됐다. 프로젝트 7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각 브랜드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브랜드 볼륨을 키우는 것과 함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규 부품 센터로 양적 성장을 도모한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화성에 기존 3배 규모의 신규 부품물류센터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6000㎡ 면적에 3만5000여가지 부품을 보유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16개의 공식 전시장과 16개 서비스센터, 1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 중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추가로 세일즈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판매 증가에 맞춰 서비스·영업 인력의 충원·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실시 중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인 ‘서비스 인턴십 프로그램’은 해마다 실시 중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와 협약을 맺고 긴급 구호활동과 도로교통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2일 서울모터쇼에서 신차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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