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만우절 장난’에 전세계 네티즌 흥분

[사진=구글 팩맨 게임화면 캡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만우절을 맞아 구글 팩맨 게임, 우버 보트 등 세계 곳곳에서 귀여운 장난이 줄을 이었다.

31일(현지시간) 타임 등에 따르면 해마다 만우절용 장난을 준비하는 구글이 이번에는 구글맵 상의 실제 도로에서 할 수 있는 팩맨 게임을 서비스했다. 팩맨은 길 위에서 귀신 캐릭터들을 피해 콩알처럼 생긴 아이템을 먹어치우는 고전 게임이다.

구글맵 이용자들은 데스크톱이나 모바일앱 스크린 하단의 버튼을 눌러 자기가 원하는 실제 장소의 도로를 배경으로 팩맨 게임을 할 수 있다.

타지마할이나 개선문 같은 명소는 물론이고 자기 집 앞도 도로가 충분하기만 하면 팩맨 게임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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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구글맵에서 평양처럼 가보기 어려운 곳까지 골라 팩맨 게임을 즐기는 등 구글의 ‘만우절 장난’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만우절에는 구글이 구글 맵을 거대한 포켓몬 게임으로 바꾸는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도 태국에서 ‘우버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만우절 장난에 동참했다. 갑작스러운 홍수로 발이 묶인 이들에게 보트를 보내준다는 것이다. 같은 차량공유 앱인 할리오는 ‘어부바 서비스’를 내놨다. 차를 타는 대신 사람 등에 업혀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