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구글은 31일(현지시간) PC용 기본OS '크롬OS'를 탑재한 149달러(약 16만원) 노트북 '크롬북' 2종과 100달러 이하의 스틱형 PC '크롬비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출시한 PC는 기존 가격 200~300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저가 PC 시장을 둘러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경쟁이 한 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하이얼 제품을 아마존닷컴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하이센스 제품은 월마트에서 예약을 받는다.
한편 스틱형 PC 크롬비트는 대만 전자제품업체 에이수스가 제조해 올해 여름부터 판매한다. 크롬비트는 인터넷 동영사을 수신해 TV로 볼 수 있는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크기다. 크롬비트는 별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다.
크롬 OS는 구글의 브러우저 '크롬'을 기본으로 개발한 OS다. 크롬의 특징은 기동이 빠르다는 것으로 크롬북은 문서 작성과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브러우저에서 진행하고 데이터는 단말기가 아닌 클라우드에 보관된다.
이에 따라 크롬비트는 하드디스크 등 대용량 장치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으며, OS도 무상제공되기 때문에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