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교류 확대 위해 한중 해저터널 건설이 필요하다."
석동연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은 31일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석동연 전 사무총장은 이날 친 중국계 홍콩 신문인 대공보(大公報)에 기고한 칼롬을 통해 "작년 633만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했고 머지않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저터널을 통해 중국 고속철과 한국 고속철(KTX)을 연결하면 양국간 교류를 크게 촉진할 것은 물론, 해저터널로 연결된 한국과 중국의 철도망을 러시아의 철도망과 연결하면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가 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맥상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역사 왜곡 움직임과 관련해선 "역사 인식 문제가 동아시아 지역 분쟁의 근원"이라며 "일본이 절대로 자신의 입맛대로 역사를 다시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 지도자가 역사를 반성하고 침략 행위를 인정하는 것이 일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