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4월 3일까지 해외증권팀 해외주식 부문 신입·경력직원 모집에 나선다. 이번에 입사하는 직원은 해외주식 서비스 운영·영업·교육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채용은 아니지만 회사가 해외주식 분야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올해 선강퉁(선전·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등을 앞두고 주니어급 글로벌 인재를 키워보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저금리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글로벌 자산을 활용한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장 대표는 1987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로 출발해 국제영업부·홍콩현지법인장을 거쳐 국제영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투자분석과 국제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올해 초에는 리서치센터 주도 하에 해외주식 중 글로벌기업 78개를 측면에서 분석한 '2015년 상반기 해외기업분석' 책자를 내놓기도 했다.
해외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국내주식 부문에서 55억원(6%) 증가한 데 비해 해외선물 및 주식 부문은 전년 대비 35억원(37%) 늘었다.
운용부문에서는 외국인적격투자자(RQFII) 자격을 활용한 중국 본토 A주식 트레이딩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수행한 중국 현지 위안화 표시 회사채 발행자문 확대와 베이징 중소기업주식거래시스템(NEEQ) 상장 자문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취득한 RQFII 라이선스를 활용해 중국 내 채권거래가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