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계VE로 품질 UP! 원가 DOWN!절감

2015-03-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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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9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경제성검토(이하 설계VE)를 통해 약 159억원의 예산 절감 및 38% 공공 시설물 가치 향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14년 한해동안 신평 제2배수펌프장 건설공사 등 9개 사업에서 약 159억원을 절감했으며, 이는 전체 사업예산 3,875억 원에 약 4.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원가 절감 차원뿐만이 아니라 공공시설물의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기능과 성능 향상을 일궈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설계 VE(設計 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시설물의 기능분석을 통하여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여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다.

우리나라는 1984년 건설업에 최초로 도입을 실시했다. 이후 2000년 구 건설기술관리법에 설계의 경제성 검토에 관한 시행지침이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헀다.

설계VE가 시행된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발주청이나 VE 관련 기관, 시행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발주청 관계자들의 편의 추구로 인해 대다수가 외주용역을 선택하고 있으나, 절차의 복잡성과 시간 소요 등의 문제로 VE 기본 매뉴얼에 근거한 체계적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도는 문제점 개선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각 지자체 발주 부서별로 운영되고 있던 설계 VE를 2010년부터 건설기술과 주관으로 통합, 100억 이상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단계에서부터 내실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도의 설계VE 수행 절차를 보면 VE리더(책임자1인)와 퍼실리테이터 (Facilitator : VE최고전문가), 분야별 전문가로 VE팀을 구성하며 준비단계에서부터 분석단계, 실행단계 순으로 진행한다.

준비단계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미팅과 정보수집을 실시하고 분석단계에서는 아이디어 창출·평가·개발·제안을 실시한다. 실행단계에서는 최종 제안서를 채택한다.

VE팀은 총 4일간 팀원들간의 워크샵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 내고 있어 일반적인 설계자문이나 계약심의와는 그 접근 방법이 다르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 VE를 통해 710억원의 예산 절감하는 효과를 이뤄냈으며, 도 평가담당관실에서 주관하는 성과시상금을 수상하는 등 그 결실을 인정 받아왔다.

박창화 도 건설기술과장은 “설계 VE는 시설물의 고유 기능을 유지 및 향상시킴과 동시에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공공 시설물의 기능 향상과 건설사업 예산을 절감할 최적의 시스템인 설계 VE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설산업분야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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