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산단환경 조성에 1000억원 투자…"산업단지환경개선 펀드 사업자 공모"

2015-03-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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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청년여성 인력이 원하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한 2015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란 정부의 시드머니(펀드출자금)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 노후산단 내 업종 고부가가치화, 정주여건 향상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산업부는 올해 총 270억원을 펀드에 출자, 이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000억원 가량의 민관합동 투자사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공모를 통해 7개 혁신 산업단지(반월시화, 구미, 창원, 대불, 여수, 부평주안, 성서) 내 부지를 사업대상으로 자산운용사(5월), 사업시행자 및 금융기관 컨소시엄(6월)을 순차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7월까지 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사업부지에 관한 공모 신청자의 사업발굴 편의를 위해 여수국가산단 및 성서일반산단 내 지자체가 보유한 3개소의 가용 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이 펀드를 통해 지난 4년간(2011~2014년) 청정 도금집적 공장, 근로자 친화형 오피스텔 등 4개 사업에 민관 합동으로 총 1916억원(정부 540억원, 민간 1376억원)의 신규 투자를 창출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펀드사업이 추진되는 올해가 노후 산단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차질없는 사업진행과 더불어 기업을 비롯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와 관련한 상세 안내를 위해 오는 9일 민간 사업자, 자산운용사,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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