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지옥철'이라 불리는 지하철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에 따라 큰 교통혼잡이 예상되자 따라 출근전용 무료 급행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당장 불보듯 뻔한 출근시간 대란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지하철9호선 2단계 개통의 대응방안으로 버스 운송체계를 활용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운행은 평일 오전 6~9시 변동이 없으나 버스 4대를 늘려 총 19대가 다니게 된다. 배차간격은 기존 3~4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든다.
이로써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30분 내 도착이 가능하다. 특히 시민들의 버스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무료운행으로 바꾼다.
이달 30일부터 김포공항역(4번 출구), 가양역(10번 출구), 염창역(4번 출구) 3개역에서 여의도까지 직행하는 출근전용 직행버스를 탈 수 있다.
전세버스 15대를 투입해 평일 오전 7~9시 15분 간격으로 배치시킨다.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인은 안된다.
아울러 신청자가 20명 이상일 때 이들을 그룹화해 출근전용 전세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120번 다산콜, 대중교통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버스정책과(2133-2267)로 하면 된다. 이동구간은 김포공항·가양·염창 등지에서 여의도까지다. 신청을 받아 다음달 3일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