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강원도는 청정강원 산림을 활용해 소득증대와 경쟁력확대를 추진하는 '산채·약초산업 진흥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진흥계획 추진을 위해 강원도는 2020년까지 1618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청정산림을 활용해 산채·약초류를 산업화 하여 임가소득 2배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강원산채·약초산업의 임산물 생산 임업경영 형태는 부업형태 수준인 1인당 소유면적 1.5ha로 대량 생산기반이 부족하고 가격경쟁력이 낮아 사후관리비용이 증가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강원산채·약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수출확대를 위한 재배 면적확대, 단기소득임산물 육성 및 산업화의 연구개발 투자와 외국산 임산물 수입 증가로 인한 청정임산물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강원도는 4대 추진전략 중 지속 가능한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에 1037억원, 고부가가치 유통구조개선 및 소비촉진 강화 464억원, 수출 경쟁력제고 및 외국시장 개척 80억원, 연구개발 및 산업화 추진에 3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도민들의 소득증대 사업에 127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산림작물 재배를 위한 기반조성에 66억원, 임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임산물유통구조개선 14억원, 백두대간 주민소득지원 20억원, 산림경영지도 14억원, 산림조합특화사업 10억원, 전문임업인맞춤형 경영지원에 3억원을 지원한다.
이 같은 진흥계획 추진을 위해 도는 1618억원을 투자해 현재 산채·약초산업 종사자 1만9000명 7000천가구의 가구당 연간 3000만원인 임가 소득을 2020년 6000만원으로 올리고 생산기반은 2851㏊에서 4000㏊로 2195억원인 산채·약초생산액은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 26~27일 양일간 백두대간생태수목원 수련원에 강원도 및 시·군의 산림소득분야 실무 공무원이 모여 진흥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소득2배·청렴 2배 다짐결의와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규제개선토의 등의 연찬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