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USA 태진아 녹취록 언급 "지인 사주, 기자 유인해 불법도청"

2015-03-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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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시사저널USA 측이 녹취록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시사저널USA는 홈페이지에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태진아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시사저널USA 측은 "박윤숙 축제재단회장과는 그가 회장으로 취임한 즈음 알게 된 사이로, 갑자기 식사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식사는 거절하고 지난 2일 커피숍에서 만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일 한국으로 출장을 간다던 박윤숙 회장은 '태진아 도박 사건'을 언급했고 '15년된 친구인데 기사 보도를 중지해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했다. 이에 기자는 '내부에서 결정된 내용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자 박윤숙 회장은 여러 회유 내용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사무실로 옮겨 이야기하자며 유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사저널USA 측은 "사무실에 불법도청 장치를 준비한 박윤숙 회장은 횡설수설하며 대답을 유도했고, 덫을 놓아 올가미를 씌운 후 나중에 기자를 협박하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국으로 출장을 떠난 박윤숙 회장은 녹취 사실을 운운하며 협박을 했고, 기사가 될 경우 공표하겠다고 말했지만 시사저널USA는 결국 기사화했던 것.

녹취록이 공개된 후 시사저널USA 측은 "엄청난 후폭풍에 업무가 마비됐고, 인터뷰 질의에 시달렸으며 지지와 따가운 시선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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