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십리 센트라스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가 청약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2차로 나눠 총 1029가구 모집(특별공급 142가구 제외)에 1순위에서만 1만804명이 몰리며 10.5대 1의 청약경쟁률(당해·수도권 합산)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나눠보면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339가구에 4750명이 1순위 청약을 넣었으며, 특히 59㎡A의 경우 26가구에 1949명이 청약을 신청 74.9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모집가구 수가 많았던 84㎡ 489가구 역시 5313명이 1순위에 지원해 10.8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초소형으로 공급됐던 40㎡에도 115가구에 651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했으며 유일한 대형이었던 전용면적 115㎡ 역시 86가구 모집에 90명이 청약을 지원해 1.05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 당첨자를 위해 모집가구 수의 120%에 해당하는 청약자를 받지만 사실상 마감이다.
오피스텔도 인기가 남달랐다. 분양업체 측에 따르면 '센트라스 비즈'의 경우 1~3군으로 나뉘어진 243실에 25일 하루에만 약 5000여건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강·남북의 주요 업무지역과 직주근접효과가 높은데다 5000여 가구에 달하는 왕십리뉴타운의 마지막 분양단지라는 희소가치 등이 더해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대형건설사 3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상품의 경쟁력을 높였던 것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는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총 2789가구 규모로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이 들어선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40~115㎡ 1171가구가, 오피스텔 전용면적 29~32㎡ 총 243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