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연출 유현기) 9회에서 김현숙(채시라)은 언니 김현정(도지원)에게 걸려 온 이문학(손창민)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
김현숙은 김현정, 엄마 강순옥(김혜자)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기사를 부른 상태였고 이문학의 전화가 저장되지 않은 채 걸려오자 대리운전기사로 착각하고, 이문학은 세 모녀 앞에 당도했다.
결국 김현정은 당황했지만 이문학은 “제가 데려다드리겠다”고 말하며 강순옥은 이문학의 손부터 살핀 뒤 반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작은 딸을 소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김현정은 “그냥 택시 부르겠다. 차는 따로 가져갈 것”이라고 자리를 떴지만, 이문학은 택시를 기다리는 세 모녀 앞으로 다시 와 자신의 스포츠카를 오픈형으로 바꾸고 세 모녀를 유혹했다. 이문학은 오픈카를 보여주며 “택시 잡기 힘들다. 어머니 제가 모시겠다”고 했고, 냉큼 차에 탄 강순옥과 김현숙으로 인해 김현정까지 덩달아 이문학의 차에 타게 됐다.
이문학은 오픈카에서 머리가 날리는 세 모녀에게 독자 사은품 스카프를 추천해 김현정을 비롯한 세 모녀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