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중국 상해시 중타이자동차그룹 임원들과 중국 전기자동차 리튬전지 생산기업인 산동위능환보전원그룹 관계자들이 포항시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해 자동차 관련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여건을 검토했다.
경북 포항시는 25일 중회의실에서 김재홍 부시장 주재로 중국 자동차회사 2개사 임원들을 초청해 개최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영일만 산업단지의 외국인전용 부품소재단지의 입지여건과 각종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중국 자동차 기업의 포항투자를 요청했다.
전기차 신차 발표는 한국 BMG사의 전기차 기술력과 중국 중타이자동차의 Z-100 자동차 차체, 중국 산동위능환보전원그룹의 전기차 밧데리로 제작됐으며, 합작투자 1단계로 포항에서 전기자동차를 조립해 방글라데시로 수출하게 된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KTX 개통과 함께 포항은 전국 어느 도시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며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을 갖춘 영일만항이 외국인 투자 전용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 최적지”라고 포항을 소개하며, “중국 기업들이 포항에 투자할 경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중타이자동차그룹(ZOTYE AUTO)은 중국 내 4개 자동차 생산 공장과 1개의 엔진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승용차, SUV, MPV(다용도용 자동차)를 연간 25만대 생산하는 중국 최대 민간자동차 업체 중 하나이다.
중국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80여 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중국 산동위능환보전원그룹은 리튬전지 생산 중국내 1위 기업으로 종업원 수가 5000여명에 달하는 밧데리 생산기업이다.
포항시는 KTX개통과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인프라 개선으로 일자리 창출이 많은 자동차 관련 기업을 투자유치 타겟으로 올해 초 투자유치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