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24일(현지시간) 화성의 적도 부근 게일 분화구에서 활동하는 큐리오시티가 바위를 뚫는 과정에서 질산염 존재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질산염은 생명체가 사용할 수 있는 질소가 포함된 화합물이다. 질소는 DNA(유전자)와 RNA(리보핵산)를 생성하기 때문에 알려진 모든 형태의 생명체에 필수적인 요소다. 지난해 12월엔 큐리오시티가 메탄가스를 발견했다.
나사는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고정 질소 분자가 생명체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또 "화성 표면은 알려진 형태의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