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2015년 2/4분기 체감경기 회복조짐

2015-03-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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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BSI 전망치 '101' 기록하여 기준치(100)를 상회, 경기 호전 예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2/4분기 인천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이강신)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2/4분기 전망치는 ‘101’을 기록, 향후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속적인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며 내수침체로 이어져 2015년 1/4분기 BSI 실적지수는 ‘65’를 기록하여, 2010년 4/4분기 이후 18분기 동안 기준(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중 인천지역 제조업 주력 업종인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생산이 감소되고 2014년 하반기부터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지역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하방리스크가 많음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유로존ㆍ일본의 양적완화, 중국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 부동산경기 훈풍 등에 힘입어 기업의 경영여건에 대한 전망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5년 2/4분기에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엔저 약세 등 환율불안정’(32.1%)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불안’(23.5%), ‘원자재가 불안정’(19.8%), ‘중국ㆍ신흥국 성장둔화’(15.5%)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분기 체감경기가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여 체감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최근 금리인하, 부동산경기 회복세 등 경기회복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만큼 정부가 투자활성화, 수출진작 등 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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