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책의 수도 종합계획 발표 이후 세계 책의 수도가 인천이라는 홍보에 역점을 두고 노력하여 왔으나, 시민들이 좀 더 책의 수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막식 및 주요사업 구상을 밝혔다.
시는 세계 책의 수도 비전을‘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으로 정하고, 슬로건은‘읽어요, 그럼 보여요’로 3대 목표는 ‘책 읽는 도시, 창작 출판이 편한 도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로 정한 바 있다.
4월 22일에는 외빈들을 대상으로 강화 역사탐방과 시민을 대상으로 유명 저자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4월 23일에는 기록문화 토론회, 작가와의 대회가 개최되며, 특히 세계 책의 수도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을 오후 5시에 국내외 500명을 초청하여 축하 메시지와 2014 책의 수도인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의 이양,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4월 24일에는 경인아라뱃길 리딩보트 행사가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최되고,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한국사서협회 주관 도서전시회가 개최된다.
4월 25일에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문화복지 책 나눔 북 콘서트를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하여 향긋한 봄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막주간에 맞춰 송도 트라이볼과 아트플랫폼에서 트라이볼 시리즈 및 플랫폼 초이스 등이 개최되고, 각 공공도서관에서도 작가와의 만남 및 체험행사가 개최되기도 한다.
또한, 인천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을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프랑크푸르트도서전조직위와 공동으로 아동과 교육에 IT를 접목하여 타 도서전과 차별화된 국제도서전으로 개최하여 세계 도서전들과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2015 전국도서관대회를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며, 현재 공공도서관마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전자책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다양한 전자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1단계 통합전자도서관구축사업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책의 수도 국비 확비 관련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책 관련 자체행사 중 2015 디지털북페어 코리아 등을 인천에 유치하고, 독서 관련 지자체 공모사업에 참여하며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지원을 요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천 전 지역에서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교육부에 초중고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아침독서운동, 어린이 책 쓰기 등의 사업을 위해 특별재정교부금 8억원을 신청하고, 행자부에 배다리 고서점가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6억여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시는 이밖에도 유관기관과 기업체, 민간단체 등이 책의 수도와 연계하여 시민들이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추진토록 협의해 나가겠다며, 시민 모두가 책을 통해 마음의 여유, 삶의 여유를 가지고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여‘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읽어요, 그럼 보여요’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