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통준위 사회문화위원장 25일 개성공단 방문…북측 방북 허용배경 주목

2015-03-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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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이 25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24일 "김 전 장관을 비롯한 통준위 관계자들이 25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탁아소를 둘러보는 등 북측 보건·의료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방북은 통준위 차원이 아니라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를 위해 북측과 별도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의 개성공단 방문시 북측 관계자들과의 별도 면담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최근 정종욱 통준위 민간 부위원장의 흡수통일 발언 논란을 문제 삼아 통준위 해체를 요구하는 등 비난 공세를 펼쳐온 가운데 민간단체 차원의 방북단의 일원이긴 하지만 통준위 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한 배경이 관심이다.

정부는 올해 통일준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개성공단의 탁아소 및 의료지원 확대를 비롯한 모자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김 전 장관 등의 방북으로 모자보건 사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북측 초청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 여성 근로자 모자보건사업에 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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