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여객기(해당 여객기는 기사와 관계 없음).[사진=루프트한자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스페인에서 독일로 향하던 저비용항공사(LCC)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추락했다. 사고 장소인 프랑스에서는 수색 구조팀이 급파됐지만 탑승객은 전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항공기를 운항하던 저먼윙스는 독일 계열 민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그룹의 계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저먼윙스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A320 여객기에는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48명이 탑승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탑승객 상당수는 독일인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과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저먼윙스는 루프트한자 계열 LCC다. 독일 민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유럽계 항공사 중 여객 수송량이 1위인 유럽 최대 항공사다. 저먼윙스와 함께 오스트리안·브뤼셀·스위스항공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들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 항공사와 유럽 170개 이상, 전세계 260개 이상의 도시를 운항한다. 프랑크푸르트·뮌헨 허브를 통해 한국과 유럽을 주 10회 연결하고 있다.
한국 승객을 위한 한식 기내식과 한국인 승무원, 한국어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히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