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24일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기한 연장과 관련해 “타협안을 만들 시간은 충분하다”며 “기한 연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공무원 노조 등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그들을 설득시킬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거듭 공적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주장했다.
강 의장은 “국민들은 공무원들이 엄청난 연금을 받는 것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2009년 (연금개혁) 이후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9급 신규공무원은 30년 근무한 뒤 137만원, 7급 신규공무원은 173만원의 연금을 각각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정부여당안에 따르면 9급은 76만원, 7급은 96만원을 받는다. 명백히 반쪽 연금”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구조개혁 방식의 정부여당의 방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80일간의 (국민대타협기구의) 성과를 무시하면 국회특위도 원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