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영화관이 있는 목포, 여수, 순천을 제외한 도내 19개 시군에 100석 미만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2018년까지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작은 영화관 조성은 영화관이 없는 시군에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 영화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 곳당 국비와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시설 리모델링과 영상 장비 등을 구축하고, 최신 개봉영화를 배급받아 상영한다.
작은 영화관은 시군이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작은 영화관에서는 개봉영화가 상영되며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의 60% 수준이 될 전망이다.
노래영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작은 영화관이 조성되면 영화를 보기 위해 대도시로 나가야 하는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