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화관 없는 장흥·고흥 등 19개 시군에 '작은 영화관' 건립

2015-03-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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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100석 미만의 '작은 영화관'이 전남 19개 시군에 오는 2018년까지 들어선다.
전남도는 영화관이 있는 목포, 여수, 순천을 제외한 도내 19개 시군에 100석 미만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2018년까지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작은 영화관 조성은 영화관이 없는 시군에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 영화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 곳당 국비와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시설 리모델링과 영상 장비 등을 구축하고, 최신 개봉영화를 배급받아 상영한다.
올해는 장흥(5월)과 고흥(8월) 등 두 곳에 개관한다. 도는 2018년까지 영화관이 없는 19개 시군에 작은 영화관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작은 영화관은 시군이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작은 영화관에서는 개봉영화가 상영되며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의 6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공약인 이 사업은 주민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전남 도민의 연간 영화 관람 횟수는 평균 2.06회로 전국 평균(4.25회)의 48% 수준에 불과하고, 영화관이 없는 지역도 19개 시군으로 가장 많은 실정이다.

노래영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작은 영화관이 조성되면 영화를 보기 위해 대도시로 나가야 하는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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