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코비는 23일 LIG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비는 199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질환경 및 복원연구센터를 모태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창업 당시 국내 수질계측기 시장은 독일과 일본 등 환경 선진국이 개발한 수입품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코비의 현문식 대표는 국내 수질계측기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외국 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신뢰도 높은 제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환경관련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오염총량관리제 및 수질측정망 구축사업 시장에 참여, 국내 수질모니터링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한편, 다양한 기술 보유를 통해 총 80건 이상의 특허를 획득했고, 29건의 정부 R&D 프로젝트 및 2012년 한국환경공단 산업단지 내 수질감시체계인 IP-USN기반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이런 과정에서 2013년 환경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으며, 환경산업기술을 통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2013년 대통령 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코비는 2014년 매출액 275억원을 달성하여 60%이상의 매출증가율을 보였고, 2015년에는 수주 800억원 및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여 2016년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코비의 기술력 및 성장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여 지분참여를 통한 관계 수립, 해당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분석력을 바탕으로 대표주관회사 선정에 참여한 복수의 대형증권사를 따돌리고 대표주관회사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문식 코비 대표는 “성공적인 IPO를 통해 미생물연료전지를 이용한 폐수 처리 및 에너지 생산,환경복원사업 등 환경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환경회사로 성장하여 21세기 환경시장을 이끌 아이템을 창출해 미래 환경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