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미 FTA 발효 3년,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

2015-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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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3일 ‘한미 FTA 발효 3년 평가와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정관 무협 상근부회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주한 미국대사관 및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심기업과 연구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김정관 무협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 FTA는 발효 3년차를 맞이하여 그동안 양국간 수출입 증가와 투자규모 확대에 기여하였으며, 최근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양국간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미 FTA는 여전히 우리 기업들을 위한 주요한 수출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미FTA 3주년 평가’와 ‘한·미FTA 활용 이슈’의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박천일 무협 통상연구실장은 “한·미 FTA 발효 3년차의 대미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4년 수혜품목의 수출은 5.5% 증가하였고,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한미 FTA 발효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 2.97%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시아태평양실장은 “한·미 FTA 이행 수준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메가 FTA 등 새로운 무역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양국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세션은 FTA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미 FTA 활용현황 및 사후검증 대응방안 △무역구제제도와 한·미 FTA와 법률이슈 등 실제 한·미 FTA를 활용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실무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미 FTA와 투자 부문의 효과를 분석하고 투자 유치 성과를 우리 기업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도 모색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한·미FTA가 발효 후 3년간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교역 및 투자의 확대로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경제의 회복으로 2015년에도 대미 수출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한미 FTA 5년차인 2016년부터는 자동차도 관세 철폐 대상에 포함되므로 그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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