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모시 국제수입식품 박람회는 올해 5월 1일 중국 청도 지모국제소상품신성 한국관 개관을 앞두고 자체 한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185개 업체, 이태리 100개 업체, 프랑스 15개 업체 등 총 300여 개 업체의 유아용품, 완구, 가방, 악세사리, 식품 등 1천여 가지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다.
인천지역 40개 식품제조업체도 (사)인천식품제조가공업연합회 주관으로 지모국제소상품신성 한국관내 『인천식품관』의 성공적인 입점을 위해 이번 박람회에 엄격하게 선정된 150여 개 품목을 가지고 참가했다.
인천지역 업체들이 출품한 제품들은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홍삼제품, 조미김, 김치 등은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내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이례적으로 인천지역의 많은 식품업체와 제조자가 참가한 것은 좁은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은 이미 한계에 이른 만큼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대적인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 식품제조업체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천시에서도 업체들과 함께 모아 시장개척을 통한 매출증대 및 시장 확대방안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 박람회 참가도 적극 지원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중국 바이어 및 관람객들에게 인천 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기회로 삼아 중국내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중국 유통시장의 구조 및 특성을 분석해 전략적인 진출을 통해 인천브랜드의 인지도 향상 및 신 한류 콘텐츠의 실크로드가 돼 주길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형쇼핑몰인 지모국제소상품신성내 인천식품관을 인천식품제조업체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중국 소비문화나 특성에 맞는 지역별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판로 확보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제품군의 다양화와 인천의 지리적인 이점에 따른 물류 비용감소 등 여러 장점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인천 식품의 지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