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제칠 거라고 예측했던 리콴유…결국 못 보고 타계

2015-03-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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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리랑 뉴스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싱가포르의 기적을 만들었던 지도자 리콴유가 91세 나이로 타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콴유는 23일 새벽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리콴유는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중국이 일본은 물론 2050년께 미국의 위상도 위협하는 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중국의 젊은 세대가 생산적이며 서구 비즈니스 관행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며 “20년 안에 전혀 다른 세대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기준 중국의 GDP는 9조2403억 달러로 1위 미국(16조8천억 달러)을 바짝 쫓아가고 있다.

리콴유는 1959년부터 1990년 까지 31년간 자치정부 총리를 역임하며 유소프 빈 이샥, 벤저민 헨리 시어즈, 데반 나이르, 위킴위 등 대통령을 모셨다. 1959년 400달러였던 싱가포르의 1인당 GDP는 1990년에 1만2750달러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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