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5주기 전후 '대북전단' 살포, 北 강경대응 시사…한반도 긴장감 최고조

2015-03-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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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는 26일 전후로 민간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북한이 22일 초강경 대응을 시사해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우리 군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맞받았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전선부대의 공개통고'를 통해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삐라 살포가 군사분계선과 해상, 공중의 어느 곳에서 진행되든, 그 살포수단이 풍선이든 무인기이든, 그 살포방법이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기구소멸작전에 투입될 화력타격수단들의 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5개 민간단체는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이번 주내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와 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각각 5000개씩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군은 전단살포는 표현의 자유로 강제 규제할 수 없다면서 도발을 감행하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신변안전에 명백한 위험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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