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69)의 딸인 선주씨의 결혼식에 정계와 재계, 금융계는 물론 연예인들까지 총출동했다.
특히 윤 전 장관의 첫 자녀결혼식을 축하하려는 인사들이 50m이상 줄을 서 있는 바람에 하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인 선주씨는 현재 EF코리아 대표로 일하고 있다. SBS에서 예능 PD로 ‘야심만만’의 조연출을 맡았고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 창업에도 관여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과 케네디스쿨에서 수학한 재원이다. 신랑 박씨는 윤대표가 외교부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할 때 그녀의 모습에 반해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에는 재계에서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손경식 CJ그룹회장, 황창규 KT회장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김황식 전 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이재오 의원이, 관계와 금융계에선 이용만 전 재무장관, 진 념 전 경제부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재완·현오석 전 기획재정부장관, 김석동·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회장, 한동우 신한금융회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윤종규 KB금융회장,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 조준희 YTN사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정태영 현대카드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직으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모습을 나타냈다. 인기 연예인 강호동과 김영철, 가수 윤종신씨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윤대표의 아버지 윤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뒤 정통 경제관료로서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장관을 거치면서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윤 전 장관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매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