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은 24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국내 아울렛 최초로 ‘몽블랑(MONTBLANC)’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몽블랑이 아울렛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태리 피렌체,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전세계에서 4번째이다. 매장 규모는 135㎡(41평)으로 대표 상품인 만년필을 비롯해 가죽제품· 시계·주얼리 등 풀라인 부티크 형태로 선보인다.
필기구는 독일에서, 가죽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시계는 스위스에서 만든다. 전세계 명품 필기구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만년필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오픈하는 파주점 매장은 ‘몽블랑’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몽블랑’은 재고 소진을 위한 별도의 시즌오프 등 행사를 하지 않는 대표적인 No-Sale(노세일) 브랜드라 기존 백화점 정식 매장에서는 할인된 제품을 볼 수 없었다.
파주점에서는 시즌이 지난 재고 물량을 모두 들여와, 만년필·시계·가죽잡화 등을 정상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가방·지갑 등 가죽 제품의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인기 아이템인 남성용 지갑의 경우 20만원 대, 볼펜은 40만원 대로 구입이 가능하며, 시계의 경우 정상가 대비 30% 낮은 가격인 100만원 후반 대부터 만날 수 있다. 또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 주얼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실버 주얼리에서부터 다이아몬드까지 다양한 주얼리를 판매한다.
국내 아울렛 1호점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혜택도 제공한다. 4월 말까지 매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고급 몽블랑 장우산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27~29일까지 주말 3일 동안에는 삼성·하나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지난 2012년에 오픈한 ‘프라다’는 또 다른 국내 아울렛 중 유일한 매장으로 오픈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4월 중순에는 미국의 명품 브랜드인 ‘코치’를 기존 매장의 2배 규모로 매장을 확대 리뉴얼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초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바네사브루노’를 신규 오픈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김지은 부문장은 “명품 브랜드인 ‘몽블랑’의 펜, 가죽, 시계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몽블랑’을 즐겨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가격의 부담을 느꼈던 남성 고객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몽블랑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을 대표하는 해외 명품 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