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는 적극적인 시설·R&D 투자와 채용으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상반기에 HE·MC·H&A·VC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또 불필요한 정보는 받지 않되 해당 직군에 대한 역량 검증을 강화했다.
입사지원서의 공인 어학성적 및 자격증은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 지원자의 경우만 입력하면 되고 수상경력·어학연수·인턴·봉사활동 등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앴다.
반면 연구개발(R&D) 직군은 전공 능력 검증을 보다 철저하게 검증한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대학평균학점 외에도 전공평균성적 및 전공학점이수현황을 고려해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공학인증제를 이수한 지원자도 우대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주관하는 공학인증제는 해당 인증을 받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이 실무에 효과적으로 종사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또 LG전자는 2013년도부터 R&D직군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분야는 전공 능력을 보다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지필시험과 개별심층면접을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한국사와 한자가 포함된 인문역량 검증을 실시한다.
이는 지원자들이 평소 한국사 및 한자에 대해 보다 폭넓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며 전공 분야와 인문학적 소양의 결합을 통해 창의적인 융합을 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차원이다.
LG전자는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경상남도 창원의 LG전자 창원고장 내에 위치한 창원R&D센터는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총 2000억 원을 투입해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R&D센터는 연면적 5만1810㎡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며 연구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1년 세탁기 R&D센터, 2013년 시스템에어컨 연구소, 2014년 에어컨 전자파 규격시험소 등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