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경기 스케쥴에 장거리 원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성남은 ACL에서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있다. 3경기에서 4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K리그에서는 1무 1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두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골이 터지지 않았다. 성남이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득점 가뭄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성남은 ACL 무대에서 2골을 득점한 황의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은 지난 18일 브리즈번과의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호주 장거리 원정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초반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을 3-2로 뒤집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반 한골을 허용하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수원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현재 수원은 ACL에서 1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올라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1승 1패로 5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ACL과 K리그 클래식 5경기에서 총 7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