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노후 불량주택과 불법 성매매업소가 밀집돼 있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재정비촉진지구(옛 천호뉴타운)에 1000여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강동구는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지난 18일 인가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 인가, 2014년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시행 인가를 받게 됐다.
이번 사업시행 인가에 따라 3만850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6~40층 4개동,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선다.
강동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천호동은 역사적으로 서울 동부외곽지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주거밀집지역으로 양호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도시 기능이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성매매 집결지가 위치해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시행 인가로 천호1구역은 주민들이 문화시설과 도서관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상업‧문화단지로 변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