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연안어선 세력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감축해 지속 가능한 생산을 도모하는 한편 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도 연안어선 감척사업’에 대하여 사업자를 모집 공고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사업비 6억6800만원이며, 감척 대상은 연안선망, 연안통발, 연안조망, 연안자망, 연안복합 등 총 15척이다.
감척사업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오는 27일까지 시 수산과에 대상자 선정 신청서를 제출해야 되며, 신청한 어선을 대상으로 어선의 선령, 규모, 수산자원 영향 정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감척어선을 결정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어선선령 6년 이상인 어선을 최근 1년 이상 소유한 사람으로서 최근 1년간 60일 이상 또는 2년 동안 9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어야 한다. 다만 낚시어선, 양식장 관리선 전용으로 사용되는 어선과 최근 5년 이내 감척을 한 사람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감척보상금은 폐업지원금과 감척어선에 대한 잔존가치 감정평가 금액을 합한 금액으로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홈페이지(www.boryeong.chungnam.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연안어선 감척사업 추진으로 영세 어업인을 보호하고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을 회복해 지역 어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지난 2010년에는 10척(5억2500만원), 2012년 20척(11억800만원), 2013년 9척(5억2500만원)에 이어 지난해 18척(10억250만원)을 감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