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다시 한 번 차별화된 고객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구 부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에 실린 CEO 인사말을 통해 "2015년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가 확산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는 시장과 고객의의 변화에 한 발 앞선 준비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혁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LG전자의 혁신과 도전을 다짐했다.
구 부회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업에게 성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잘 알기에 LG전자의 전 임직원은 올 한 해에도 더욱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고객과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다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 부회장은 올해 역시 LG전자 정기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써 구 부회장의 주총 불참은 지난 2010년 10월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이후 5년으로 늘어났다.
이날 LG전자는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의 주재하에 경영성과 및 영업보고를 하고 홍만표 법무법인 에이치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와 최준근 전 JB금융지주 사외이사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에는 최 전 이사와 주종남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또 보통주 기준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과 전년과 같은 규모의 이사보수 한도 45억원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정 사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올해 3대 경영목표로 △프리미엄 시장 진입 가속화와 수익성 강화 △전략 사업 투자 강화 통한 빠른 성장 촉진 △핵심역량에 기반한 신규사업 기획 지속 발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