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화장>의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독인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씨, 김호정씨, 김규리씨의 뜨거운 열정이 합쳐져서 완성된 작품이다.
<화장>은 지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랑에 빠지며 괴로와하는 아픔을 다루고 있다.
이어 “김호정이 2~3시간을 생각한 뒤 감독의 뜻대로 찍자고 해서 전신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희생이 있었기에 목적한 만큼의 성과를 이루며 영화가 완성됐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염려스러운 점이 있다...
혹시 가장 큰 열정과 희생을 감수하며 찍은 장면때문에 영화의 사실감을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이유는 지금 영화 <화장>에 대한 관심 1순위가 바로 김호정씨의 '전라 노출'이기 때문이다.
1순위의 화제가 되는 만큼 그 장면에 대한 호기심 또한 적지 않다.
'사실감'이 이길 것인가..? 아니면, '호기심'이 이길 것인가?
영화의 작품성이 결정되는 부분이 될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