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탄' 20분 소요…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 수립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021년부터는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건설법에 따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19일 주요 내용을 관보에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삼성)∼경기(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동탄신도시와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것이다.

총사업비 1조5547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5개소, 37.9㎞ 연장·조성하는 내용이다. 삼성~수서간 9.8㎞는 신설하고, 수서~동탄간 28.1㎞는 수도권 고속철도 선로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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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수립됐다.

사업 완료 시점인 2021년 삼성~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시간당 180㎞이상의 최고속 열차가 투입될 계획이다. 서울과 판교·용인·동탄 사이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시간을 최대 5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열차 속도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승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종·횡 방향 좌석 혼합배치 차량이 도입되고, 수도권 전철노선들과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모든 광역급행철도역이 환승역으로 계획됐다. 광역급행철도 역은 5개소(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 등이다.

기본계획 고시 이후의 설계 발주·공사 착수 등 건설 절차는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열차 세부 운행계획·운임 수준 등은 완공 전에 별도 절차를 거쳐 철도사업자가 선정된 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 내용 전문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관보를 통해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