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이 오는 25일 내포신도시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신축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홍예공원 옆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에 자리 잡게 될 도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는 도민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을 위한 연구·검사·조사·분석 등을 책임지는 연구기관인 만큼, ‘생명의 빛’을 주제로 건축물과 조경 등을 설계했다.
층별로는 1층에 총무과와 로비, 2층에는 산업폐수검사과와 먹는물검사과 등이, 3층은 환경조사과, 대기보전과, 생활환경과 등이, 4층에는 식품분석과와 의약품분석과, 미생물검사과 등이 들어선다.
신청사는 특히 고효율 기자재를 사용하고, 총 소비 에너지의 11.3%를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계획을 통한 에너지 37.8% 절감을 목표로 세웠다.
또 건축물과 조화로운 조경을 조성하고, 옥상 정원과 수변산책로 등을 설치해 쾌적한 연구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공식은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 식전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952년 5월 충청남도 위생시험소로 출발해 지난 1981년 12월 대전시 동구 가양동으로 청사를 신축 이전했으며, 현재의 명칭은 1991년 5월 변경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는 현재 64명이 근무 중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시 ▲식중독균 추적 관리 ▲결핵 면역도 검사 ▲민물고기 기생충 검사 ▲의약품 품질 관리 ▲농산물 잔류 농약 및 중금속 검사 ▲해수욕장 수질 검사 ▲골프장 농약 검사 ▲먹는물 수질 검사 ▲대기측정망 운영 ▲폐수 배출시설 검사 ▲실내공기질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